국제에이즈학회 “여객기 탑승 에이즈 전문가는 100명 아닌 6명”

국제에이즈학회 “여객기 탑승 에이즈 전문가는 100명 아닌 6명”

기사승인 2014-07-19 18:17:55
프랑수아 바레 시누스 국제에이즈협회(ISA) 회장 / ⓒAFPBBNews = News1

러시아 접경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상공에서 격추된 말레이시아항공 MH17기에 탑승한 에이즈 전문가의 수는 당초 알려진 100명이 아닌 6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수아즈 바레시누시 국제에이즈학회(IAS) 회장은 19일 “호주와 말레이시아, 네덜란드 당국에 각각 확인한 결과 사고기에 탑승한 IAS 동료는 6명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6명보다 조금 더 많을 수도 있지만 100명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학회 측은 탑승객 중 국제에이즈학회 회장을 역임한 네덜란드의 욥 랑게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욥 랑게는 30년간 에이즈 분야에서 연구해온 전문가다. 또 에이즈단체 '스톱에이즈나우'의 핌 드 퀴저, 루시 반 멘즈 에이즈 액션 유럽 사무총장 등이 포함됐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20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IAS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전문가 108명이 사고기에 탑승했다고 현지신문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도 회의에 참석하려던 100여명이 비행기에 타고 있었다고 전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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