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여자골프 월드컵’ 인터내셔널 크라운 오는 24일 개막

[LPGA] ‘여자골프 월드컵’ 인터내셔널 크라운 오는 24일 개막

기사승인 2014-07-22 16:38:57
여성 골프 월드컵이 개최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가 주최하는 첫 국가대항전인 2014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160만 달러) 골프 대회다. 24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메릴랜드주 케이브스 밸리 골프클럽(파71·6942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앞두고 열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 대항전인 솔하임컵 대회와 달리 아시아를 포함한 골프 강국간 대항전이어서 여자골프 최강국을 가리는 의미가 크다.

◇출전선수는=격년제로 치러지는 이 대회는 한국을 비롯, 미국 일본 태국 스페인 스웨덴 대만 호주 등 8개국이 출전해 승부를 가린다. 출전국과 선수는 지난 3월 말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선정됐으며 국가별 4명씩이 출전한다. 한국은 랭킹 순위에 따라 미국에 이어 2번 시드국이 됐다.

한국 대표는 LPGA 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우승한 박인비(26·KB금융그룹)를 비롯,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최나연(27·SK텔레콤), 김인경(26·하나금융그룹)이다. 올시즌 주가를 높이고 있는 미국 국가대표는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 렉시 톰슨, 폴라 크리머, 크리스티 커다. 호주와 스웨덴에서는 올 시즌 2승씩을 올린 카리 웹과 안나 노르드크비스트 등이 대표 자격을 얻었다. 일본에서는 미야자토 미카가 선봉에 서고, 스페인은 아스하라 무뇨스(19위), 태국에서는 포나농 파트룸(30위), 대만에서는 청야니(46위) 등이 나선다. 특히 호주에선 아마추어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이민지가 출전한다.

박인비는 “그동안 경쟁만 하던 한국 선수들과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추게 돼 흥미롭다”면서 “다가오는 올림픽에 대비해 손발을 맞춰볼 중요한 기회이기도 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또 “팀 플레이는 개인 플레이와 달라서 작전을 잘 세워야 할 것 같다”며 각오를 밝혔다.

◇경기방식=홀마다 승자를 가리는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홀마다 승자에 2점, 비기면 1점, 지면 0점이 주어진다. 8개국을 반으로 갈라 A와 B조로 나눠 진행하며 첫 3일은 포볼 매치플레이로 치러진다. 각 국가별 팀에 2명의 선수가 나서 각자 공을 치게 되며 좋은 점수로 마치는 공이 점수로 계산된다. 시드 2번인 한국은 대회 첫날인 24일 시드 7번인 대만과 맞붙고 25일에는 시드 6번인 스웨덴, 26일에는 시드 3번 일본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24일부터 사흘간 이런 식으로 경기를 진행해 점수를 합산한 뒤 하위 3개국을 탈락시킨 후 5개 국가 팀만 27일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 결승전은 싱글 매치로 진행된다. 싱글 매치는 각 팀에 선수 한 명씩 출전해 기량을 겨루는 방식이다. 최종 챔피언국은 대회 4일 동안의 점수를 합산해 결정하게 된다.

◇출전국

A조=미국 태국 스페인 호주

B조=한국 대만 일본 스웨덴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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