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태백역·문곡역 열차사고의 원인은 “관광열차가 정거장을 지나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코레일은 22일 “태백선 무궁화호와 관광열차가 문곡역에서 정상적으로 교행하기 위해 운행하는 과정에서 정거장 밖에서 기다리던 무궁화호 열차를 관광열차가 정거장을 지나쳐 부딪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관광열차에는 승객 14명, 무궁화호에는 64명이 각각 타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60대 여성 1명이 사망하고 승객 83명은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는 태백 중앙병원에 안치돼 있으며, 부상자들은 인근 고려의원과 태백 중앙병원·김수일 신경외과 등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