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1골 1도움... 제주 3위로 도약

알렉스 1골 1도움... 제주 3위로 도약

기사승인 2014-07-23 21:26:55
외국인 선수 알렉스가 제주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올랐다.


제주는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7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알렉스의 활약을 앞세워 2대 0으로 이겼다. 최근 7경기에서 2승5무로 무패 행진을 계속한 제주는 8승6무3패가 됐다. 제주는 승점 30점을 쌓아 전남(9승3무5패)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서 앞서 전남을 4위로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또 전남을 상대로 4연승을 거둬 천적으로 자리 잡았다.


알렉스는 전반 18분 박수창의 헤딩 골을 도왔고, 후반 37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반면 전남은 4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최근 4경기에서 3승1무를 기록했던 제주는 제주에 덜미를 잡혀 상승세가 꺾였다.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선 포항과 인천이 득점 없이 0대 0으로 비겼다. 포항은 3연승에 실패했으나 6경기 연속 무패(4승2무) 행진을 이어갔다. 인천은 최근 6경기 연속 무승(4무2패)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최하위 인천은 1위 포항 상대로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인천은 측면 공격과 날카로운 스루패스로 줄기차게 포항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8분 인상적인 장면이 나왔다. 인천 이천수가 포항 페널티지역에서 수비를 따돌리고 강한 왼발 슈팅을 날린 것. 깜짝 놀란 포항 골키퍼 신화용이 몸을 날려 가까스로 쳐냈다. 자신감을 얻은 인천은 공격의 고삐를 바짝 조였다. 포항은 섣불리 맞불을 놓지 않았다. 대신 수비에 치중하며 역습을 노렸다.

전반 중반 경기가 소강상태에 빠졌다. 양 팀은 중원에서 일진일퇴를 거듭했을 뿐, 좀처럼 상대 골문을 위협하지 못했다. 공의 흐름은 뻑뻑했고, 공격의 맥이 끊기기 일쑤였다. 0-0으로 비긴 채 시작된 후반. 경기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고, 양 팀은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FC 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상주 상무를 2대 1로 꺾었고, 성남 FC는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경남 Fc를 1대 0으로 제압했다. 울산 문수경기장에선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0대 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천=김태현 기자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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