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가 개봉 첫날 관객 55만명을 돌파했다. 영화 오프닝 사상 최고 성적이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군도’는 개봉일인 전날 55만1290명(매출액 점유율 74.7%)의 관객을 동원했다. 같은 날 7만1999명의 관객이 몰린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 2’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군도’의 이 같은 기록은 우리나라에서 개봉한 영화의 오프닝 사상 최고다. 앞서 최고 성적은 2011년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 3’가 보유하고 있었다. 당시 첫날 관객은 54만4995명이었다. 우리나라 영화로는 지난해 개봉한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49만8158명으로 1위였다.
‘군도’는 조선 말기를 배경으로 악덕 지주와 의적의 대결을 그린 사극이다. 주연은 하정우와 강동원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