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는 광고일 뿐…이동통신 점유율 3위 LGU+, 광고노출은 1위

광고는 광고일 뿐…이동통신 점유율 3위 LGU+, 광고노출은 1위

기사승인 2014-07-27 09:29:55
이동통신 3사의 올해 상반기 방송광고 ‘노출 성적’이 시장점유율과는 반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미디어감사 전문기업 미디어오딧코리아가 발표한 ‘2014 상반기 광고주 TOP 10(지상파·케이블·종편 합산)’ 보고서에 따르면 LGU+는 총 시청량(GRPs)이 1만638점으로 3위를 차지해 이통사 중 가장 높았다. KT는 8082점으로 8위, SK텔레콤은 7940점으로 9위에 올랐다.

미래창조과학가 발표한 ‘6월 무선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의 시장점유율은 SK텔레콤 50.1%, KT 30.1%, LGU+ 19.8%이다.

GRPs란 광고 효과 측정지표 가운데 하나로, 광고를 집행한 프로그램 시청률에 노출빈도를 곱한 수치다. 집행된 광고비와 상관없이 시청자들이 광고를 얼마나 많이 봤는지를 알려주기 때문에 광고집행의 효율성보다는 총 시청량을 알려주는 지표로 이해하면 된다. 예를 들어 어떤 광고주가 시청률이 5%, 10%인 프로그램에 광고를 각각 50, 100회씩 노출했다면 GRPs는 1250(5x50 + 10x100)점이 된다.

올 상반기 가장 많은 GRPs를 기록한 광고주는 삼성전자(1만2788)였다. 2위는 한국피앤지로 1만2572점이었다.

지상파 방송 기준으로도 LGU+(8288점·2위)가 이동통신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SK텔레콤이 6358(3위)점, KT는 5180(7위)점이었다. 1위는 삼성전자(1만262)였다.

이 보고서는 닐슨코리아가 산출한 올 상반기(1∼6월) 개인 시청률 및 광고량 데이터를 토대로 작성됐다. IPTV와 DMB 방송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현섭 기자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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