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된 김포가압장, 아동·청소년 예술교육센터로 변신한다

폐쇄된 김포가압장, 아동·청소년 예술교육센터로 변신한다

기사승인 2014-07-30 16:04:55
폐쇄돼 11년째 방치돼 온 김포가압장이 아동·청소년을 위한 예술교육센터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양천구 서서울호수공원 입구에 있는 부지 1만1027㎡, 연면적 3404㎡ 규모의 폐 김포가압장을 ‘아동·청소년 예술교육센터’로 리모델링해 내년 8월 개관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김포가압장의 건물과 수조 등 원형은 보존하면서 자연·사람·예술교육이라는 가치를 더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재창조할 계획이다. 수조 두 곳(2688㎡)은 가변형 공연장과 체험·놀이 시설 등 테마별 활용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배관실 등으로 쓰였던 716㎡ 규모의 건물은 어린이 예술교육 및 연구지원 시설로 활용하고 야외공간은 쉼터, 놀이마당, 텃밭 등으로 꾸미기로 했다.

시는 8월 중 시 공공건축가를 대상으로 설계 공모를 진행한 후 내년 7월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김포가압장은 1979년부터 하루 평균 12만t의 수돗물을 강서구, 양천구 일대에 공급해오다 2003년 10월 영등포정수장으로 수돗물 공급 기능이 넘어가면서 운영이 중지된 후 장기간 방치돼 왔다.

시는 유휴공간을 활용해 문화예술교육 공간을 만드는 사업을 2018년까지 10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라동철 선임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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