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강정호, ‘전설’과 어깨 나란히 하다…2일 30번째 홈런, 유격수 최다 타이

[프로야구] 강정호, ‘전설’과 어깨 나란히 하다…2일 30번째 홈런, 유격수 최다 타이

기사승인 2014-08-02 19:31:55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부동의 주전 유격수인 강정호(27·사진)가 ‘살아있는 전설’ 이종범 현 한화 이글스 코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강정호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로 출장해 1대0으로 앞선 1회초 2사 1루에서 LG 선발 투수 코리 리오단의 2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기는 120m짜리 투런 홈런을 날렸다.

강정호는 시즌 30번째 홈런을 기록, 이 코치가 해태 소속이던 1997년 시즌에 세운 유격수 한 시즌 최다 홈런과 동률을 이뤘다. 넥센이 정규리그 38경기를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강정호의 유격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 경신은 확실시된다.

종전 강정호의 개인 최다 홈런은 2012년에 세운 25홈런이었다.

올 시즌 강정호는 팀 동료 4번 타자 박병호의 33개에 이어 최다 홈런 2위를 달리고 있다.

넥센은 강정호의 홈런과 선발 앤디 밴 헤켄의 역투에 힘입어 8대0으로 완승했다.

김현섭 기자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