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전문가 “에볼라 바이러스, 곧 수그러진다”

英 전문가 “에볼라 바이러스, 곧 수그러진다”

기사승인 2014-08-05 10:46:55
전 세계를 공포에 휩싸이게 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곧 수그러질 것이라는 전문가의 예상이 나왔다.

영국 런던 대학 위생·열대의학대학원(School of Hygine and Tropical Medicine) 국제보건학교수 크리스 위티 박사는 이번 에볼라 바이러스 출현의 발원지인 기니가 최악의 고비를 넘기고 환자 발생 수가 줄어들기 시작했다면서 이 같은 전망했다고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4일 보도했다.

위티 박사는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에서는 감염 환자 수가 계속 늘고 있지만 고비에 이른 후 고개를 숙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니는 이미 고비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같은 예상에 대해 위티 박사는 앞으로 환자 관리·통제만 잘 돼야 한다는 전제를 깔았다. 그는 지금까지 에볼라 바이러스의 출현은 비교적 단기간에 그쳤고 환자 발생도 이번보다는 훨씬 적었다면서 이번은 매우 예외적인 경우라고 그는 지적했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사상 처음 출현한 것은 1976년으로 수단의 엔자라와 콩고민주공화국의 얌부쿠에서 동시에 발생했다.

이 중 얌부쿠는 에볼라강 부근에 위치한 마을이다. ‘에볼라 바이러스’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유다.

김현섭 기자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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