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재보선결과 첫 언급…“국민 대변자 돼 달라는 민의”

朴대통령, 재보선결과 첫 언급…“국민 대변자 돼 달라는 민의”

기사승인 2014-08-05 13:06:55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오전 청와대와 정부세종청사에서 동시에 열린 영상국무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처음으로 새누리당의 승리로 끝난 7·30 재보궐 선거 결과에 대해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영상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께서 정부와 정치권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셨다”며 “정부와 국민을 대신하는 정치권은 무엇보다 국민의 고통을 해결하는 진정한 국민의 대변자가 돼 달라는 것이 민의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선거 다음날인 지난달 31일 민경욱 대변인 명의로 논평을 냈지만 박 대통령이 직접 선거 결과에 대해 말한 것은 처음이다.

이어 박 대통령은 “이런 국민의 뜻을 받들어 각 부처와 정부 공직자들 모두가 앞으로 민생경제를 살리고 국가혁신과 새로운 국가를 만드는데 최우선 순위를 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 “지금 우리 경제는 선순환 성장구조로 가도록 구조 자체를 바꾸지 않으면 경기 둔화와 저성장이 고착화될 수 있는 기로에 서 있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통해 소비와 투자여건을 개선해 가계소득을 늘리고 기업투자를 촉진할 것이고, 확실한 내수활성화 효과가 나타나도록 정책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 내각과 경제팀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새 경제팀 경제정책 방향을 차질없이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현섭 기자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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