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논란’ 안홍준 “이벤트성 단식농성 문제점 지적한 것, 상처됐다면 유가족에게 사과”

‘막말 논란’ 안홍준 “이벤트성 단식농성 문제점 지적한 것, 상처됐다면 유가족에게 사과”

기사승인 2014-08-08 16:42:55

안홍준 새누리당 의원이 8일 세월호 유가족들의 단식농성과 관련, 자신의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본의 아니게 세월호 유가족분들의 마음에 상처가 되었다면 진심으로 사과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해명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부 언론을 통해 어제 교육부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옆자리 동료의원과 이야기 했던 내용의 일부가 보도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어제 발언은 야당 의원의 질의 중 유가족분들의 단식이 25일째라는 것을 듣고 의사출신으로 단식자들의 건강이 위험하다고 염려되어 한 발언이었음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런 취지에서 옆 자리에 앉아 있는 또 다른 젊은 의사출신 의원에게 단식으로 견딜 수 있는 시간을 물어봤던 것이고, 정치인이나 일부 이벤트성으로 단식 농성하는 경우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단식농성을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는 과거 시민운동할 때부터의 소신을 말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옆 동료의원과 사적 대화다 보니 언론에서 발언의 전체적인 내용이나 취지를 보지 않고, 일부만을 보도한 측면이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세월호 유가족분들을 폄훼하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조현우 기자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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