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이 본 아이돌] 소녀시대 B1A4 스피카…버블검 룩과 군대식 안무로 LA 공습

[외신이 본 아이돌] 소녀시대 B1A4 스피카…버블검 룩과 군대식 안무로 LA 공습

기사승인 2014-08-12 00:19:55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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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K-POP)을 선도하는 한류 아이돌 그룹들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공습에 나섰습니다. 소녀시대를 비롯해 B1A4와 스피카(SPICA), 방탄소년단(BTS)에 씨엔블루(CNBLUE)까지. 우리 시간으로 11일 LA 메모리얼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한류 전시회 케이콘(K-CON) 2014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

AFP 통신은 이날 로스앤젤레스 현지에서 촬영한 아이돌들의 모습을 전 세계에 전송했습니다. 핑크빛 치어리더 스타일 복장을 입은 미국 여성 팬은 늘씬한 소녀시대 사진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합니다. 자신들의 풍성한 몸매가 야리야리한 소녀시대 멤버들과 비교된다는 현실에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이날 케이콘 행사장에는 진짜 소녀시대 멤버들이 나타났습니다. 검은 구두에 검은 원피스, 가슴께만 새하얀 ‘메이드’ 복장입니다. 멤버들이 일렬로 섰는데 모두 손 모양이 다릅니다. 제시카가 제일 높게 손을 들었네요. 써니는 팔을 쭉 뻗었고요. 아쉽게도 수영만 빠졌습니다. 새 남자친구가 생긴 태연은 사진 속에서도 당당하네요.


스피카는 잠옷인지 파티복인지 애매한 복장을 입고 등장했습니다. B1A4는 반바지 프레피룩 차림입니다. 역시 교복 차림의 방탄소년단은 팬들의 하이파이브 손길을 옆으로 하고 등장합니다. 조금 나이든 씨엔블루는 포멀 수트 차림입니다. 방탄소년단은 영어로 표기가 어려운지 그저 ‘BTS’라고만 소개했는데, LA 현지 팬들은 이들의 얼굴 초상화까지 그려서 응원을 하고 있습니다(마지막 사진).

통신은 “10대 취향의 버블검 룩과 군대식 정확함을 겸비한 안무로 10년간 아시아를 강타한 K-POP”이라고 소개합니다. 또 “한국의 케이팝은 문화적 장벽을 보란 듯이 무시하면서 전 세계에서 팬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고 했습니다.


통신은 이런 케이팝의 저력으로 “다수의 밴드들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노래를 하고, 코러스를 넣고, 인터뷰를 할 수 있는 멤버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언어도 더 이상 장벽이 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K-CON은 CJ와 LG전자 등이 한국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기획한 마케팅행사인데, 한류 아이돌들이 돌격대로 등장해 외국 팬들을 끌어 모으는 역할을 했습니다. 아이돌을 통해 한국 기업과 제품 이미지를 끌어 올리려는 노력이 부디 빛을 발하기를 기대합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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