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 장애 예방하려면?

턱관절 장애 예방하려면?

기사승인 2014-08-13 16:33:55
무분별한 수술은 경계해야 하지만 만약 외모 콤플렉스 때문에 고민이 심하다면 수술로 자신감을 찾는 것이 좋은 해결책이 될 수도 있다. 대표적으로 턱관절 질환을 치료하는 ‘양악수술’이 있다. 턱관절 질환은 먹거나 말을 하는데 불편을 주기 때문에 소화 장애나 두통, 비만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런 증상은 양악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13일 전문의 도움말을 통해 턱관절 질환의 예방법과 치료법에 대해 살펴본다.

◇턱관절 질환, 얼굴 불균형은 물론 생활의 불편도 초래= 턱관절이란 귀 앞에 손을 대고 입을 벌렸을 때 움직이는 부분, 즉 턱뼈와 머리뼈를 연결하는 관절을 말한다. 턱관절 장애는 선천적인 원인뿐 아니라 나쁜 자세, 잘못된 식습관 등 생활 습관으로 인해 더 심해질 수 있다.

평소 질기고 딱딱한 음식을 즐기는 습관, 이를 악 물거나 이를 가는 습관, 턱을 괴고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 등은 턱관절 장애를 심화시킨다. 또 사고나 충돌 등으로 인한 외상, 스트레스 등 심리적인 요인도 턱관절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부정교합도 관절의 부담을 가중시켜 턱관절에 문제를 만들 수 있는데 무턱(2급 부정교합)이나 비대칭이 턱관절 장애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특히 남성들은 야외에서 활동적인 스포츠를 즐기다가 턱에 충격을 받는 경우가 있고, 중량이 무거운 물건을 들면서 이를 악 물어 턱에 무리한 힘을 주기도 한다. 또 습관적으로 이를 갈거나 일부러 관절에 소리를 내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습관은 턱관절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일단 턱관절 장애가 발생하면 음식을 잘 씹지 못하는 것은 물론 발음이 잘 안 되고 턱을 다물 때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이런 증상을 방치하면 치아의 교합이 잘 맞지 않게 돼 치아 마모가 생기고 두통, 목, 어깨 통증 등이 생길 수 있다. 턱관절은 목, 척추와 연결돼 밀접한 관련을 가지므로 방치했을 경우 뒷목이나 척추, 허리까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잘못된 습관을 고치고 증상이 심하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우선 질기거나 딱딱한 음식은 자제하고 턱을 괴거나 비스듬히 눕는 습관은 고쳐야 한다. 평소 활동적인 스포츠를 즐긴다면 보호 장구를 잘 갖추고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호흡에 신경 쓰면서 갑작스럽게 이를 악 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불편 느낀다면 방치 말고 치료, 균형 위해서는 윤곽수술도 병행= 턱관절 질환이 심화돼 통증과 염증까지 동반되면 턱을 움직이는 것이 불편해지고 더 악화되면 턱관절의 강직이 일어나 입이 잘 벌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러한 턱관절 장애가 심해지면 초기에는 약물, 물리적 치료 등으로 개선이 가능하지만 관절의 손상이 심하고 디스크 위치에 이상이 있는 경우 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가 필요하다.

턱관절 장애가 부정교합을 동반한 경우 이를 치료하는 대표적인 수술은 양악수술이다. 양악수술은 턱의 형태나 위치 이상, 부정교합 등의 문제를 개선하여 턱관절 이상을 치료하고 통증을 없애준다. 수술은 입안을 통해 실시하는데 위턱과 아래턱을 잘라 각각 바른 자리에 위치시키고 고정을 하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고난도의 수술인 만큼 집도의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병원의 마취, 수술, 회복 시스템이 중요하다.

양악수술은 얼굴 뼈를 자르거나 이동시키는 수술이므로 미용적인 부분은 물론이고 수술 후 기능적인 문제, 인상의 변화 등 신경써야 할 부분들이 많다. 수술 후에는 아래턱의 변화가 크게 나타나는데 이러한 변화에 맞춰 윤곽을 함께 교정해주지 않으면 부자연스러운 인상으로 변할 수 있다.

도움말·바노바기성형외과 오창현 원장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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