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판독!” “한 번 더!” 이만수 ‘매의 눈’으로 기가 막히게 3점 냈다

“비디오 판독!” “한 번 더!” 이만수 ‘매의 눈’으로 기가 막히게 3점 냈다

기사승인 2014-08-13 20:31:55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이 비디오 판독 시행 후 최초로 2회 연속 신청해 모두 성공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SK는 이 감독의 결단력에 힘입어 3점을 뽑아냈다.

이 감독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1-3으로 뒤진 4회초 2사 1루, 나주환의 2루 도루 상황에서 심판이 아웃을 선언하자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 전날 경기 30초룰을 어겨 비디오 판독 신청을 거부당했던 이 감독은 즉시 달려나왔다.

결과는 세이프. 2사 2루로 재개된 경기에서 타석에는 임훈이 들어섰다. LG 선발 류제국이 임훈에게 몸쪽 초구를 던지자마자 이 감독이 다시 그라운드로 나왔다. 임훈이 유니폼에 공이 스쳤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다시 한 번 비디오 판독 신청 결과 몸에 맞는 공이었다. 이 감독은 비디오 판독을 두 번 연속, 그것도 연속적인 플레이 상황에서 신청해 모두 인정받았다.

결과는 만점이었다. SK는 정상호의 적시타, 대타 한동민의 역전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4-3으로 경기를 역전시켰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선 ‘매의 눈’ ‘신의 한 수’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조현우 기자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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