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다저스 언제든 질 수 있다…하지만 류현진 부상은 걱정”

美언론 “다저스 언제든 질 수 있다…하지만 류현진 부상은 걱정”

기사승인 2014-08-14 13:44:55
ⓒAFPBBNews = News1

류현진(27·LA다저스)이 14일(한국시간) 경기 중 갑작스럽게 엉덩이 근육 부상으로 강판되자 현지 언론도 아쉬움을 전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는 14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진 것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류현진을 부상으로 잃는 것은 다저스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고 전했다.

LAT는 “9회의 기회를 놓친 건 부주의”라며 “그러나 류현진을 잃을 수 있다는 가능성은 더욱 큰 걱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선 5경기에서 무패행진을 달려온 류현진의 부상은 안 그래도 투수진 줄부상으로 골치가 아픈 다저스의 고민을 가중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저스는 현재 선발투수 조시 베켓과 스윙맨 폴 머홀름이 부상자명단(DL)에 올랐으며, 시즌 초에는 선발투수 채드 빌링슬리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아 지금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2대3으로 뒤진 6회말 수비 때 오른 엉덩이 근육 쪽에 이상을 호소하면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류현진은 강판 전까지 5⅔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으며 6안타와 사4구 세 개를 내주고 3실점했다. 류현진은 결국 팀이 2대3으로 져 패전투수로 기록됐다. 특히 마지막 공격인 9회초 1사 만루 공격에서 맷 캠프(30)가 병살타에 그친 게 아쉬웠다.

다저스 구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이 오른 엉덩이 근육에 통증을 느꼈다고 밝혔다.

김현섭 기자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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