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기다리다 2000여명 환자 발생… 미아 발생에 교통사고도

교황 기다리다 2000여명 환자 발생… 미아 발생에 교통사고도

기사승인 2014-08-16 16:06:55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한 시복미사에 참석한 이들이 곳곳에서 건강 이상을 호소했다.

서울시와 경찰,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모두 256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2545명은 현장에서 응급조치했고 나머지 2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으로 이송된 사람들은 주로 발목이나 무릎 등을 다치거나 배뇨곤란, 두통, 복통 등의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많은 인파 속에서 11세 여자아이와 5살 남자아이 등 2명의 미아가 발생했으나 곧 부모를 찾았다.

시복식 전 강원도 철원에서 승합차를 타고 광화문광장으로 오던 신자들이 교통사고를 당해 경상을 입기도 했다.

오전 5시20분쯤 지하철 5호선 종로3가역 에스컬레이터가 갑작스레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사고도 발생했다.

당시 에스컬레이터 위에는 시복식에 참석하려는 시민으로 가득했지만, 현장에 대기 중이던 역무원이 즉각 정지버튼을 눌러 인명피해는 없었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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