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음란 혐의 김수창 제주지검장, 18일 연가내고 출근 안해

공연음란 혐의 김수창 제주지검장, 18일 연가내고 출근 안해

기사승인 2014-08-18 11:03:55
노상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경찰에 체포됐다 풀려난 김수창 제주지검장이 18일 연차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다.

검찰에 따르면 김 지검장은 차장검사에게 직무를 대리하도록 하고 연가를 신청해 이날 오전 제주지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 지검장은 지난 13일 제주시 한 골목길에서 “바지를 벗고 성기를 노출하고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돼 출동한 경찰에게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신분을 숨기고 부인하다가 풀려난 김 지검장은 “경찰이 사람을 오인해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해 사건은 ‘진실게임’ 양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건 직후 제주 현지에 급파된 이준호 대검 감찰본부장은 경찰 수사를 지켜본 뒤 감찰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하루 만에 철수했다.

김현섭 기자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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