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나간 부대… 외박 나간 관심병사 3주 넘도록 미복귀

정신나간 부대… 외박 나간 관심병사 3주 넘도록 미복귀

기사승인 2014-08-19 09:26:55

면회 외박을 나간 관심병사가 3주가 넘도록 복귀하지 않아 군이 체포에 나섰다.

19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전 8시 경기도 화성 한 육군부대에서 A(20) 일병이 1박2일 면회외박을 나간 뒤 복귀하지 않고 있다.

A일병은 외박 사흘 전 부대에 “주말에 부모님이 오시기로 했다”며 면회 외박을 신청, 27일 자정까지 복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해당 부대는 A일병을 찾아온 면회객의 신원확인과 명부기재를 하지 않아 A일병이 누구를 만나 밖으로 나갔는지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대 측은 “면회객이 찾아오는 위병소에서 기존에 계획된 외박이라 면회객 신원확인을 하지 않은 것 같다”며 “A일병이 의도적으로 속이고 나간 것으로 보고 체포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대 내 가혹행위 여부 등을 조사했으나 그런 사실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A일병은 C급 관심사병으로 본인이 희망해 지난 4월 행정병에서 통신병으로 보직변경됐다.

조현우 기자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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