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식량난’ 심각한가… 김정은 “빨리 자라는 동물 키워라”

北 ‘식량난’ 심각한가… 김정은 “빨리 자라는 동물 키워라”

기사승인 2014-08-21 07:42:55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생활력이 강하면서도 증체률이 높은 집짐승을 더 많이 육종하라”고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전했다. 증체률은 체중증가율로 빨리 자라는 가축을 키우라는 지시다.

김 제1위원장은 최근 완공된 북한군 제621호 육종장을 시찰한 자리에서 “풀먹는 집짐승 기르기에서 사료단위를 낮추기 위한 사업, 수의방역대책을 세우기 위한 사업, 풀판 조성 및 재배기술을 완성하기 위한 사업, 고기생산이 늘어나는데 맞게 그 가공방법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 원림녹화를 더 잘하기 위한 사업도 힘있게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날 육종장 건설에 동원됐던 군인 건설자들에게 최고사령관 명의의 감사를 전달했다.

김 제1위원장의 육종장 시찰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김정관 인민무력부 부부장 등이 동행했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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