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경찰서, 송파구 등에 따르면 현장 확인 결과 침하된 면적은 가로 0.7m, 세로 1m이며, 깊이는 1m였다.
이 장소는 석촌지하차도와는 약 900m 떨어져 있으며, 지하철 9호선 공사장과는 60m 거리이다.
서울시 측은 이번 도로 침하가 지하철 9호선 공사 때문일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사장의 영향권은 통상 30m까지”라며 “이번 침하는 그 바깥에서 발생했고 지하철이 지나는 구간에서도 벗어나 있다”고 말했다.
현장을 확인한 송파구 관계자는 “사고현장 아래를 지나는 하수관에서는 일단 별다른 손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최근 한국전력이 인근에서 전력구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부실 시공이 있었는지 여부도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