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고 유가족들과 함께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수 김장훈(사진)이 실신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장훈 측 관계자는 24일 오후 “김장훈이 집에서 갑자기 쓰러져 오늘 아침 매니저에게 업혀 서울 모 병원으로 왔다”며 “단식으로 인해 체력이 바닥난 것으로 보인다. 며칠 전부터 몸이 매우 안 좋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는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장훈은 기소권과 수사권 보장이 포함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유가족들과 뜻을 함께하며 지난 4일부터 광화문광장에서 단식 농성에 동참했다.
10일로 예정된 공연 관계로 7일 밤부터 단식을 일시 중단한 김장훈은 공연 후 ‘2차 단식’을 계속해 왔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