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차녀 민정씨, 해군 장교 지원…재벌가 자제로 전례 없어

최태원 SK 회장 차녀 민정씨, 해군 장교 지원…재벌가 자제로 전례 없어

기사승인 2014-08-25 10:48:55
최태원(구속 중)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23)씨가 해군 사관후보생 모집에 지원했다고 SK그룹이 25일 밝혔다. 재벌가 자녀가 군 장교에 지원한 것은 전례가 없던 일이다.

SK그룹, 국방부 등에 따르면 민정씨는 지난 4월 117기 해군 사관후보생 모집에 지원했다. 이미 필기시험은 합격했고 지난달 면접과 신체검사를 마쳤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29일이다.

통상 군 장교 시험에서 면접까지 치렀을 경우 별다른 결격사유가 없는 한 합격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민정씨는 장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정씨는 함정승선 장교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기업 관계자는 “재벌가 자제들의 병역면제가 논란이 되는 상황에서 민정씨가 군 장교에 지원한 것은 신선한 충격”이라고 말했다.

김현섭 기자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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