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원전 고리 2호기 수동정지…취수건물 빗물 과다유입

[긴급] 원전 고리 2호기 수동정지…취수건물 빗물 과다유입

기사승인 2014-08-25 17:03:55
부산·경남 지방에 내리고 있는 집중 호우로 원전 고리 2호기가 25일 오후 3시 54분에 가동이 중단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 취수건물 일부 지역의 빗물이 과다 유입돼 안전을 위해 수동 정지했다고 밝혔다. 고리 2호기의 발전능력은 65만kW다.

한수원은 “고리 2호기의 터빈을 가동시키는 증기를 냉각하기 위해 바닷물을 끌어들이는 취수건물에 폭우로 빗물이 과다 유입됨에 따라 전기설비의 안전을 위해 원전 가동을 수동으로 정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부산지역에는 시간당 최고 130㎜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폭우로 원전이 멈춰선 것은 이례적이다.

김현섭 기자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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