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연구학회는 환우 단체인 크론가족사랑회 및 염증성장질환협의회와 함께 오는 10월 11일 분당 새마을운동 중앙연수원 대강당에서 ‘2014 장(腸) 건강의 날, IBD SCHOOL’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염증성 장질환을 주제로 지난 해에 이어 2회째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학교라는 테마로 운영된다. 진단 시기에 따라 그룹을 나누고 환자들이 평소 궁금해하던 질환 정보를 의료진이 환자 눈높이에 맞춰 상담하고 알려준다.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환우 및 가족들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공식 홈페이지(http://jangnal.medimedia.co.kr)의 사전 신청 페이지를 통해 등록하거나, 평소 내원하는 병원에 비치된 ‘2014 장 건강의 날, IBD SCHOOL’ 수강신청서를 병원에 제출하여 등록이 가능하다.

양석균 회장은 “이번 캠페인은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환우들이 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고취시키고, 희망을 전달하고자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환우들의 질환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습득하여 당황하거나 중도 포기하지 않고 질환을 관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염증성 장질환은 음식이 통과하고 영양을 흡수하는 소화기관에 지속적인 염증 또는 궤양이 생기는 희귀난치성질환으로,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이 이에 속한다. 병의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으나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작용하고 면역반응의 불균형으로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