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정, 5년만의 LPGA 우승에 한발짝 다가서

허미정, 5년만의 LPGA 우승에 한발짝 다가서

기사승인 2014-08-31 11:25:55
"허미정이 3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6야드)에서 열린 포틀랜드 클래식 3라운드 3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AFPBBNews=News1"

허미정(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5년 만에 통산 2승째를 우승을 노리게 됐다.

허미정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6야드)에서 열린 포틀랜드 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적어낸 허미정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함께 공동 1위로 마지막 4라운드에 나서게 됐다.

200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허미정은 지난 6월 월마트 NW 아칸소챔피언십 공동 19위가 올 시즌 최고 성적일 정도로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올 시즌 16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한 것도 6번밖에 되지 않는다. 허미정은 전날에 비해 페어웨이 안착율(57.1%)과 그린 적중률(44.4%)이 크게 떨어졌지만 24개의 퍼트수를 기록할 만큼 절정의 퍼팅감을 살려 5년 만의 우승을 눈앞에 뒀다.

지난주 캐나다오픈에서 우승한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도 10언더파 206타, 1타 차 공동 4위에 올라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라운드까지 단독 1위 자리를 지킨 김인경(26·하나금융그룹)은 이날 2타를 잃고 유소연, 린시위(중국)와 함께 공동 4위로 주춤했다. 김인경은 짧은 거리의 퍼트가 번번이 빗나가며 전날 27개였던 퍼트가 이날 33개로 치솟았다.

한국 선수들은 지은희(28)의 공동 7위(9언더파 207타)를 포함, 톱10에 4명이 포진하면서 LPGA 투어 4주 연속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또 8언더파 208타의 최운정(24), 7언더파인 최나연(27) 등도 마지막 날 역전 가능한 스코어로 3라운드를 마쳤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