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욕 먹이는 짓” VS “예능일 뿐”…‘진짜사나이’ 맹승지 태도 논란

“여자 욕 먹이는 짓” VS “예능일 뿐”…‘진짜사나이’ 맹승지 태도 논란

기사승인 2014-09-01 11:39:55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에 출연한 개그맨 맹승지의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일밤- 진짜 사나이’에서는 맹승지의 태도에 ‘FM마녀’ 소대장이 폭발했다. 결국 맹승지는 얼차려를 받았다.

맹승지는 배꼽티를 입고 입소를 하고, 소대장의 지시에도 집중력을 잃는 등 요주의 인물로 지목 받았다. 그러나 몇 차례의 지적에도 맹승지의 태도는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각개전투 과정에서 맹승지의 또 실수가 발생하자 소대장은 폭발했다. 소대장은 맹승지에게 팔굽혀펴기 20회를 실시할 것을 명령했다. 그러나 맹승지는 팔굽혀펴기를 하다가 결국 “못 하겠다. 무릎 꿇고 하겠다. 여자는 이렇게 (팔굽혀펴기) 한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분노한 소대장은 “여자는 그렇게 하지만 군인은 그렇게 안 한다”면서 “군인이 되라고 했지 남자가 되라고 한 적 없다”며 제대로 팔굽혀펴기를 이행할 것을 명령했다. 이어 “남들보다 키가 작나, 체력이 달리나?”라며 “체력이 부족하면 훈련이라도 열심히 하든지, 정신이라도 차리고 똑바로 해라. 어디서 눈물을 보이나?”라고 호통쳤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맹승지 태도에 대한 비난 글이 가득했다. “맹승지 태도, 스스로 여자 욕 먹이는 짓” “여자니까 감안해줘야 된다는 논리, 군대에서는 말도 안 된다” “비호감 자처하는 듯” “대본대로 하는 건가?” “보기 불편했다”등의 반응이 있었다.

반면 맹승지의 태도에 옹호하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너무 힘들면 그럴 수 있다” “진짜 군대도 아닌데 너무 가혹했다” “맹승지 불쌍하다” “감당 못할 얼차려였다” “맹승지 비난 너무 심한 것 같다” “예능은 예능일 뿐, 너무 물어뜯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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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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