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이닝 무실점,,,개인 MLB최다 15승 가능성 높여

류현진 6이닝 무실점,,,개인 MLB최다 15승 가능성 높여

기사승인 2014-09-07 11:53:55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무사만루 위기를 탈출하며 15승 가능성을 높였다.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등판, 6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다저스는 6회초까지 2 대 0으로 앞섰다.

류현진은 1회초 선두타자 엔더 인샤트에 좌전 안타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후속타자들을 루킹 삼진과 더블 플레이로 잡아내며 첫 이닝을 마쳤다.


이어 1회말 공격에서 3번 타자로 나선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상대 선발 체이스 앤더슨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고, 2루에 있던 디 고든까지 불러들였다.


그러나 류현진은 2회에 위기를 맞았다. 2루타, 안타, 볼넷으로 무사만루에 몰렸다. 이후 류현진은 직구 최고구속 95마일 등 전력투구했고, 후속 하위 타선을 삼진 두개를 곁들여 범타로 처리했다.


좌익수로 나선 칼 크로포드는 다이빙 캐치로 뜬공을 처리해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자 다저스 홈팬들은 류현진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다만 제구에 애를 먹으면서 투구수는 3회까지 50개를 넘겼다. 심판의 아쉬운 볼 판정도 있었다.

류현진은 이후 6회까지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애리조나 타선을 압도했다. 전체적으로 직구와 커브의 구사 비중이 높았다. 삼진은 7개. 상대 선발 앤더슨도 1회를 제외하고는 안정적인 투구를 보였다.


류현진은 올 시즌 24경기에서 14승 6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승리한다면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였던 지난해 14승을 경신하게 된다.







엄기영 기자 eo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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