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또 새 역사 썼다…10일 최고령 시즌 30홈런 달성

이승엽, 또 새 역사 썼다…10일 최고령 시즌 30홈런 달성

기사승인 2014-09-10 16:55:55
사진=국민일보DB

한국 프로야구의 ‘국민타자’ 이승엽(38·삼성 라이온즈·사진)이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승엽은 1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에서 팀이 0대2로 지고 있던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승엽은 1스트라이크-0볼 상황에서 NC 선발 에릭 해커의 2구째 시속 128㎞의 포크볼을 받아쳐 비거리 105m의 아치를 완성했다. 지난달 30일 넥센 히어로즈와 홈 경기 이후 6경기 만에 터진 시즌 30번째 홈런이다.

이로써 이승엽은 만 38세 23일의 나이로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고령 한 시즌 30홈런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01년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선수 펠릭스 호세가 갖고 있던 만 36세 3개월 17일이었다.

이날까지 통산 388개의 홈런을 친 이승엽은 개인 통산 최다 및 단일 시즌 최다(2003년 56개) 기록과 최다 홈런왕 달성(5회) 등 대부분의 한국 프로야구 홈런 기록을 가지고 있다.

김현섭 기자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