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담뱃값 인상, 세수확보 목적 아냐… 국민 건강을 위한 것”

최경환 “담뱃값 인상, 세수확보 목적 아냐… 국민 건강을 위한 것”

기사승인 2014-09-10 21:45:55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세수 확보를 위해 담뱃값을 올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국민 건강을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10일 오후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나라 남성 흡연율이 OECD 국가 중 최고수준이지만 담배가격은 가장 낮다”며 “금연정책과 국민 건강문제로 인상필요성이 있고, 보건복지부에서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담뱃값 인상이 세수확보를 위한 것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 최 부총리는 “WTO 등 세계적 보건기구에서도 한국 담뱃값이 너무 낮아 인상해야한다는 권고가 계속 돼왔다. 논의가 아직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덧붙엿다.

정부는 11일 오후 12시 담뱃값 인상 폭을 포함한 ‘종합적 금연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상 폭은 1000원~ 2000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다수는 “담뱃값 인상은 세수 부족을 메우기 위한 꼼수” “담뱃값 인상하면 물가도 덩달아 오르는 것 아니냐” “국민건강을 내세우다니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하나” 등의 댓글을 달며 반발했다. 반면 “다른 나라와 비교해보면 담뱃값이 매우 싸다”며 “올리긴 올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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