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병원 직원 한가위연휴 첫날 밤 성추행범 잡아 화제

순천향병원 직원 한가위연휴 첫날 밤 성추행범 잡아 화제

기사승인 2014-09-11 01:19:55
순천향대 서울병원(원장 서유성) 홍보팀 직원 이상엽 씨가 한가위 명절 연휴 첫날인 지난 5일 밤 12시 경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구 한남동) 일대에서 도주하는 성추행범 남성을 붙잡아 화제다.


이씨는 범인이 이태원 거리에서 순천향대병원 방향으로 걷고 있던 여성을 추행하고 도주하던 상황에서 다급하게 도움을 청하는 여성의 목소리를 듣게 되었고 범인의 도주로를 잽싸게 차단, 범인을 제압해 경찰에 인계했다. 이씨는 당시 평소와 다름없이 병원 인근 헬스장에서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태권도 5단의 유단자이기도 한 이씨는 “얼마 전 결혼을 했는데 내 딸이 이러한 일을 당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악의가 없는 젊은 친구인 것 같지만 엄중한 처벌로 다시는 이런 일을 행하지 않도록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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