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유도의 간판 김재범(29·한국마사회)이 2연패에 성공했다.
김재범은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81㎏급 결승전에서 레바논의 엘리아스 나시프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재범은 경기 초반 엘리아스에 끌려가는 듯 했지만, 강자다운 여유를 보였다. 경기 시작 1분45초만에 엘리아스가 지도를 받으며 김재범은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종료 55초를 남기고 김재범도 지도 하나를 받았지만 여유를 잃지 않으며 지도승을 거뒀다.
2010 광저우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2연속 금메달을 달성한 김재범은 한국 유도 역사상 3번째로 아시안게임 2연패 주인공이 됐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