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사이클, 볼링 3인조 금 사냥, 배드민턴 복식조 은

[아시안게임]사이클, 볼링 3인조 금 사냥, 배드민턴 복식조 은

기사승인 2014-09-28 21:13:55
한국이 사이클 도로, 볼링에서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배드민턴 남자복식은 은메달에 그쳤다.

28일 인천 송도도로사이클코스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사이클 남자 개인도로 경기(182㎞)에서 장경구(24·코레일사이클링팀)는 4시간7분52초를 기록, 함께 출발한 26개국 48명의 참가 선수 중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다. 한국이 남자 개인도로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1986 서울아시안게임 이후 무려 28년만이다.

손연희(30·용인시청)-이나영(28·대전광역시청)-정다운(28·창원시청)이 조를 이룬 한국 여자볼링팀은 안양 호계체육관 볼링장에서 열린 여자 3인조 경기에서 6게임 합계 3896점을 획득, 탠체리-뉴후이펀-탠재즈릴(싱가포르·3753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또 다른 한국 조인 이영승(18·한국체대)-김진선(21·구미시청)-전은희(24·서울시설관리공단)는 3692점을 얻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 볼링 대표팀은 여자 2인조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2인조 금메달을 합작했던 손연희와 이나영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하지만 기대를 걸었던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26·삼성전기)-유연성(28·수원시청)은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2위 모하마드 아흐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에게 1대 2(16-21 21-16 17-21)로 져 은메달에 그쳤다. 이용대-유연성은 남자단체전에서 12년 만의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을 노렸으나 세계랭킹 1·2위 간의 맞대결에서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한국은 2002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동수-유용성 이후 12년 만에 이 종목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남자단체전에서 유일한 금메달을 획득했고, 남자복식과 여자단체전에서 은메달, 여자단식과 남자복식에서 동메달을 추가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임용규(당진시청)-정현(삼일공고)이 나선 남자 테니스 복식팀은 열우물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인도의 유키 밤브리-디비즈 샤란에게 2대 1(6-7 7-6 11-9)로 역전승, 은메달을 확보했다. 29일 열리는 결승 상대는 인도의 사남 싱-사케스 미네니다. 대회 6연패를 노리는 여자핸드볼은 카자흐스탄을 41대 30으로 꺾고 일본과 결승전을 갖는다. 여자농구도 몽골을 124대 41로 꺾고 일본과 4강전을 치른다.
인천=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서완석 국장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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