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화(45) 마사회 탁구단 감독이 만취 상태로 교통사고를 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42분쯤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 부근 사거리에서 현정화 감독이 몰던 재규어 승용차가 택시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1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현정화 감독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01% 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운전면허 취소처분 기준을 훨씬 넘는 수치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정화 감독은 1988년 서울올림픽 여자 탁구 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내 ‘탁구 여왕’으로 불리고 있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