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커트 사이즈 올라가면 유방암 위험도 증가

스커트 사이즈 올라가면 유방암 위험도 증가

기사승인 2014-10-01 16:03:55
"체중 변화 등으로 스커트 사이즈가 올라가면 덩달아 유방암 위험도 증가한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의대 여성건강연구소 여성암센터 Evangelia-Ourania Fourkala 박사는 영국 9개센터가 참여하는 UKCTOCS(UK Collaborative Trial of Ovarian Cancer Screening) 기관에서 모집된 9만3000여명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 스커트 사이즈와 유방암에 대한 상관관계를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2005년 1월부터 2010년 7월까지 모집된 폐경 여성 9만2834명으로 평균 나이는 64세였다.

이후 평균 3.19년을 관찰한 결과, 모두 1090명에서 유방암이 발생했으며, 이는 스커트 사이즈와 상관이 있었다. 매 10년당 스커트 사이즈가 한 치수 증가할 때마다 유방암 위험이 33% 증가했으며, 두 치수 증가하면 무려 77%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정확한 상관관계는 좀더 연구해야겠지만 적어도 허리주변에 있는 지방은 다른 곳에 있는 지방조직보다 대사적 활성도가 더 높다고 설명할 수 있다""면서 ""특히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수치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여분 지방(extra fat)은 많은 유방암 세포가 생존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9월 24일자 BMJ Open 온라인에 실렸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sjpark@monews.co.kr"
송병기 기자
sjpark@monews.co.kr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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