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가 아시안게임에서 북한을 꺾고 28년 만에 극적인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2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연장전 후반 종료 직전 임창우(대전)의 결승골로 북한을 1대 0으로 이겼다.
한국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북한도 만만치 않았다. 거친 몸싸움으로 한국을 압박해 생각보다 어려운 경기가 전반전 내내 펼쳐졌다.
후반 한국의 공격력이 살아났다. 북한은 거친 몸싸움을 하며 두개의 옐로카드를 받았다. 두 팀은 연장 전후반 막판까지 치열한 공방을 펼쳤으나 골이 나올 듯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연장 후반 15분 임창우의 강력한 오른쪽 슈팅이 골문을 가르며 한국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