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아들 환희 “연예계 데뷔 하고파”

故 최진실 아들 환희 “연예계 데뷔 하고파”

기사승인 2014-10-03 16:51:55

고(故) 최진실의 아들 환희(14)가 연예계 데뷔 계획을 밝혔다.

환희는 2일 방송된 EBS ‘인생수업’ 1부에서 “가끔씩 이렇게 TV에도 출연하면서 공부도 하고 뭔가 확실해졌을 때 연예계 쪽으로 나가고 싶다”며 “사람들이 날 알아보고 사진도 찍어 달라고 하면 우리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느낀다.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긴다”고 말했다.

환희는 엄마에 대한 그리운 마음도 드러냈다. 환희는 인생그래프를 그리며 “처음 태어났을 때는 평범하게 50부터 시작했고 세 살 때 엄마랑 아빠랑 이혼하면서 30으로 떨어졌다”며 “그런데 엄마랑 여행다니고 많은 시간을 보낸 기억이 가장 많이 생각나는 게 일곱 살 때여서 90으로 올라갔다. 열 살 때 다시 30으로 떨어진 이유는 엄마랑 삼촌이 돌아가셨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환희는 “엄마가 나한테 잘 해줬던 것이 많다. 자꾸 생각나고 그리워지고 그런다”며 “엄마가 곁에 있다면 둘이서 온종일 돌아다니고 싶다. 어디를 가든 같이 손잡고 다니고 싶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지 6년, 환희는 어느덧 중학생이 됐다. 환희는 “다른 아이들은 부모님이 다 계시는데 난 없으니까”라며 “그런 부분을 채워나가고 극복하고 싶다. 할머니가 돌아가시면 엄마 아빠도 없고 난 첫째니까 준희를 데리고 살면서 잘 보살펴줘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전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최지윤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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