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백야’가 또 황당한 설정으로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임성한 작가의 조카 백옥담이 난데없는 댄스를 선보인 것이다.
7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 2회에서는 육선지(백옥담)가 박진영의 ‘그녀는 예뻤다’를 개사해 부르며 춤을 추는 모습이 그려졌다.
육선지는 클럽에서 우연히 만난 장무엄(송원근)을 떠올리며 ‘그녀는 예뻤다’에 맞춰 무아지경 댄스를 췄다. 첫 회 클럽신에 이어 다시 한 번 무리수를 둔 설정이 등장한 것이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압구정 백야’ 2회는 7.9%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6일 첫 방송이 기록한 9.9%보다 2.0%p 하락한 수치다.
첫 방송 후 임성한 작가 특유의 독특한 캐릭터와 설정으로 화제를 모았다. 10%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로 시작했지만, 화제성은 첫 회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