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울산시에 따르면 10일 오후 8시15분쯤부터 울산여객과 남성여객 등 2개 시내버스 업체 79개 노선, 버스 210대의 운행이 중단됐다.
시는 해당 업체가 10월분 급여(14억5000만원) 지급을 일방적으로 연기한 데 대해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버스 운행 중단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주말을 맞아 시민들이 오랫동안 버스를 기다리거나 만원버스에 올라타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휴일인 12일 까지 다른 시내버스 업체가 보유한 공휴일 감차 차량 98대를 긴급 투입해 운행할 예정이다. 월요일인 13일에도 파업이 이어지면 전세버스를 투입할 방침이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