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본부장은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통일, 어떻게 만들 것인가?: 제네바합의 이후 20년의 교훈과 과제’라는 제목의 국제학술회의 기조연설에서 “지난 20여 년 간 북한의 핵 모험은 결국 북한 주민 전체를 핵무기의 인질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도 북한은 핵물질을 생산하고 있을 것이고 미사일과 핵무기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며 “안보리리 제재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북압박을 지속 견지하는 가운데 6자회담 관련국들과 함께 창의적 해법을 찾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본부장은 현재의 북핵 상황과 관련해 “1990년대에는 북한의 핵개발 의지를 과소평가하는 희망적 생각이 문제였다면 지금은 과연 북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라는 비관론이 문제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