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짝퉁’과의 전쟁… 블루투스 헤드셋 단속 강화

LG전자, ‘짝퉁’과의 전쟁… 블루투스 헤드셋 단속 강화

기사승인 2014-10-13 16:05:55
LG전자가 최근 블루투스 헤드셋 ‘LG 톤플러스(Tone+)’의 짝퉁 제품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소비자 보호를 위해 강경 대응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미국, 중국 등에서는 LG 톤플러스 모조품들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의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정품 여부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LG전자는 지난달부터 사내 특허센터 주도로 모조품 발본색원을 위해 중국 공안당국과 협력해 본격적인 단속활동에 돌입했다. 공안당국은 최근 중국 심천시 소재 주요 전자시장에 짝퉁을 유통해온 중국 업체를 단속해 전량을 압수하고 업체 대표를 체포했다.

LG전자는 해당 업체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고, 아직 적발되지 않은 모조품 유통 도매상에 대한 단속도 보다 철저히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달 블루투스 헤드셋을 판매하는 미국 내 모든 거래선에 대해 모조품 거래 중지를 요청하고, 거래 시 법적조치를 취한다는 안내문을 발송했다. 이후 1개 업체를 적발해 판매금지조치를 내렸다.

김진환 기자 goldenbat@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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