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판교 야외공연장에서 환풍구 덮개가 붕괴돼 관객 25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명이 구조됐고 2명이 사망했다. 부상자 중 10여명은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오후 5시53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 야외공연장에서 관람객 30여명이 환풍시설 위에서 공연을 관람하던 중 건물 지하주차장 환풍구 덮개가 내려앉으면서 10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했다. 현재까지 13명이 구조됐다.
사고 당시 걸그룹 포미닛의 공연이 진행 중이었다. 현장에는 700여명 정도가 모여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구급대 등 10여대를 동원해 인명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를 파악 중인 상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