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배우 이유리가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 게릴라 데이트에 나선 이유리는 길거리에서 시민들을 직접 만났다. 내내 밝고 들뜬 표정이었다.
이유리는 “요즘 ‘나쁜 X’이 내 이름이 된 것 같다”며 “촬영하다 (시민에게) 욕을 들은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기분 좋고 행복했다”며 활짝 웃었다.
2001년 KBS2 ‘학교4’로 데뷔한 이유리는 예쁘장한 미모와 뛰어난 연기력에도 불구하고 대중적 인기를 얻진 못했다. 그랬던 그가 요즘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악녀 연민정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은 것이다. ‘국민 악녀’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리포터가 “연기대상을 받을 것 같냐”고 묻자 이유리는 “미리 들 뜨면 안 되니까 기대는 사실 별로 안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거짓말 탐지기 결과 대상을 받고 싶어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자 이유리는 웃음을 터뜨리며 “(연기대상) 받고 싶다”고 해맑게 외쳤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