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부작용설에 휩싸인 할리우드 배우 르네 젤위거(45)가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였다.
르네 젤위거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지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며칠 사이 불거진 성형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전했다. 그는 “내 얼굴이 예전과는 다르다”며 자신의 모습이 달라졌다는 것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그 이유는 내가 더 건강해지고 행복해졌기 때문”이라고 성형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친구들은 내가 평화로워 보인다고 한다. 난 건강하다. 꽤 오랫동안 일에 열중하면서 건강한 살지 못했다”라며 “비현실적인 스케줄 때문에 스스로를 혹사시켰고, 혼란을 느끼고 나서야 다르게 살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젤위거는 “사람들은 내가 40대라는 걸 모르나보다”라며 “내가 다르게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나이를 먹지 않는 사람이 있나? 나는 달라졌다. 그리고 행복하다”라고 강조했다.
젤위거는 지난 20일 로스앤젤레스 비버리 힐스에서 열린 ‘엘르 우먼 인 할리우드 어워즈’(Elle Women in Hollywood Awards)에 참석해 이전과는 달라진 얼굴로 화제를 모았다. 일부 현지 언론은 “르네 젤위거가 이마와 입술 등에 시술을 받은 것 같다”며 “수술 후 부작용이 생긴 모습”이라고 보도했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