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임진각서 저지 당한 보수단체, 김포로 이동해 대북전단 살포 강행

[긴급] 임진각서 저지 당한 보수단체, 김포로 이동해 대북전단 살포 강행

기사승인 2014-10-25 20:03:55
임진각에서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대북 전단을 날리는 데 실패한 보수단체들 가운데 일부가 경기도 김포로 이동해 결국 전단을 살포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 등 보수단체 회원 7명은 이날 오후 7시 30분 김포시 월곶면의 한 야산에서 대북 전단 2만장을 풍선에 매달아 북한으로 날려보냈다.

전단에는 북한의 3대 세습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겼다.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북한이 잔인한 폭력을 동원해 거짓과 위선으로 억압하더라도 진실을 끝까지 막지 못한다”며 “정의를 보여주기 위해 전단 살포를 강행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민주회복 파주시국회의’ 등 진보 시민단체 회원들과 주민들의 저지에 의해 전단을 살포하지 못했다.

주민들은 “전단을 살포해 군에서 비상이 걸리면 우리는 일을 할 수가 없다”며 시민단체 회원들과 함께 “주민 생존권 무시하는 전단 살포를 중단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김현섭 기자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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