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엘넥라시코’ 첫 경기에서 넥센이 선취점을 올렸다.
넥센은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박헌도의 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양 팀 모두 LG 박용택과 넥센 이택근의 병살타로 1회 선두타자 출루 찬스를 놓친 가운데 2회에는 나란히 선취점 기회를 잡았다.
LG는 2회초 2사 후 맞은 첫 득점권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LG 응원석인 1루석 관중들의 떠나갈 듯한 함성 속에 타석에 선 최경철은 앞서 스나이더와 오지환이 연속 볼넷을 얻어내 만든 1,2루 찬스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열흘을 푹 쉬고 나온 넥센은 달랐다.
넥센은 2회말 박병호와 김민성의 안타, 이성열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박헌도가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적시타로 박병호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하지만 계속된 2사 만루 기회에서 올 시즌 전인미답의 200안타(201개) 고지를 밟은 서건창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는 3회초 현재 1대0으로 넥센이 앞서고 있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