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재결합한 god가 ‘SIA’ 본상을 수상했다.
god는 28일 서울 동대문 DDP에서 열린 ‘2014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SIA)에서 ‘10인의 스타일 아이콘’ 본상을 거머쥐었다.
수상 후 god 박준형은 “12년 만에 처음 다섯이서 시상식에서 상을 탄다. 너무 영광스럽다. 1990년도에는 스타일 아이콘 상을 받을지 몰랐다. 2014년에 받게 돼 너무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데니안은 “god 다섯명이 완전체가 상을 받는 게 몇 년 만이지 모르겠다. 너무 행복하다. 다섯명이 잊지 못 할 한해가 될 거 같다. 감사하다”라고 했다.
윤계상은 “올해 god 기적처럼 큰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했고, 손호영은 “2014 저희에게 뜻 깊은 해가 될 거 같다. 매년 이 시상식에 올 수 있도록 활동 많이 하겠다. 투표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김태우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는데 좋은 결과 있어서 팬들께 감사하다. 소율이 지율이 가족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신해철에 대한 애도도 잊지 않았다. 그는 “항상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음악의 길잡이가 돼 준 신해철 선배님, 편안한 곳에서 잘 지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14 SIA’는 올 한해 문화와 스타일을 선도한 10인의 아이콘을 선정했다. 이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1인이 ‘스타일 아이콘 오브 디 이어’(Style Icon of the year)를 수상하게 된다.
‘10대 스타일 아이콘’에는 배우 김수현, 김희애, 조인성, 유연석, 고아라, 박해진, 그룹 god, 태티서, 포미닛, 씨스타 소유가 뽑혔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