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의 탄생’ 이창민 PD가 주연 배우들의 여권을 압수했다고 고백했다.
SBS 새 주말 특별기획 ‘미녀의 탄생’(극본 윤영미 연출 이창민)의 제작발표회가 30일 서울 목동 SBS 신사옥에서 열렸다. 이창민 PD, 한예슬, 주상욱, 정겨운, 왕지혜, 한상진, 하재숙이 참석했다.
이창민 PD는 드라마에 대한 소개로 “팸플랫으로 대체하겠다. 재밌게 보시면 되겠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제작발표회 현장에 오기 전에 한예슬과 주상욱의 여권을 받아냈다”면서 “도망가지 않기로 약속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 PD는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는 배우들에게 직접 듣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저만 열심히 하면 20회까지 무난히 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녀의 탄생’은 남편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은 한 여자(한예슬)가 죽음 직전 전신성형수술을 통해 미녀로 재탄생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SBS ‘태양의 신부’로 호흡을 맞췄던 윤영미 작가와 이창민 PD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다음달 1일 밤 9시55분 첫 방송.
이혜리 기자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