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료기기 전문 회사 BD코리아(대표 김충호)는 지난 30일 국내 의료기기 제조기업인 메디퍼스트(대표 김근식)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적 제휴는 BD코리아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BD코리아는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현재 의료계의 핫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Non-DEHP 수액세트를 메디퍼스트로부터 공급받을 예정이다.

김충호 대표는 “2015년부터 실행될 정부의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함유 수액세트 사용금지 정책에 적극 부응해 BD의 폭 넓은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존 BD코리아 브랜드 Non DEHP 수액 세트와 더불어 보다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다양한 협력관계와 기회를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근식 대표도 “다국적기업과 국내 중소기업간의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의료기기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BD의 선진 기술과 제품의 조합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새로운 성장 기회와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Non-DEHP 수액세트는 환경호르몬인 디에틸핵산프탈레이트(DEHP)가 함유되지 않는 수액세트로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시한 ‘의료기기 허가·신고·심사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2015년 1월 1일부터 제조·수입·판매를, 2015년 7월 1일부터는 사용이 금지된다.

한편, BD코리아는 의료기기, 진단 장비 시스템과 시약을 생산·공급해 전 세계인의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 기업 BD의 한국 법인이다. BD는 1897년에 설립됐으며, 미국 뉴저지 프랭클린 레이크에 본사를 두고 있다. 전세계 50개국 212여개 지사에서 3만의 직원이?근무하고 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