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극찬한 ‘무한도전-쇼미더빚까’… 시청자는 ‘혹평’

전문가 극찬한 ‘무한도전-쇼미더빚까’… 시청자는 ‘혹평’

기사승인 2014-11-02 17:05:55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무한도전’ 하하와 노홍철의 기획안이 전문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그러나 시청자들로부터는 혹평을 들어야 했다.

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이 직접 방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특별기획 미션을 받고 기획안을 발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에서 하하와 노홍철은 ‘쇼미더빚까’를 프로그램명으로 기획안을 제출했다.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멤버들이 1000만원의 빚을 진 후 각 라운드를 거치며 평가단의 반응에 따라 빚을 탕감해주는 형식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작가와 PD로 구성된 방송전문가들은 두 사람의 기획안에 큰 호응을 보냈다.

방송전문가들은 “일류 개그맨들이 이런 프로그램을 해준다면 고마운 일”이라며 “한 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과정을 담는다면 오랜만에 대형 프로젝트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반면 멤버들은 즉석개그와 콩트 등에 부담을 느낀다며 난색을 표했다. 더불어 대결에서 졌을 경우 빚이 생긴다는 점과 기획안을 제출한 하하와 노홍철은 MC로 참여해 서바이벌에는 빠진다는 것에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멤버들의 우려 속에서도 ‘쇼미더빚까’는 전문가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제작이 확정됐다.

방송 직후 ‘무한도전’ 시청자 게시판 및 커뮤니티에는 ‘쇼미더빚까’를 반대하는 의견들이 올라왔다. “멤버들이 부담스러워하는데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 “보는 내내 불편했다” “하하, 노홍철은 쏙 빠지는 게 너무 얄밉다” “공개 코미디가 쉬운 줄 아나?” “차라리 시청자가 투표하는 게 낫겠다” “하하, 노홍철도 쇼미더빚까에 참여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