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1 승장-패장] 염경엽 “깔끔한 경기…100점 만점에 98점”

[한국시리즈1 승장-패장] 염경엽 “깔끔한 경기…100점 만점에 98점”

기사승인 2014-11-04 22:24:55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46·사진) 감독이 “오늘 경기는 98점”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넥센은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8회 터진 강정호의 결승 2점 홈런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에 4대2로 승리했다.

염 감독은 “벤헤켄이 3회에 잠깐 흔들렸지만 에이스답게 6이닝을 잘 막아줬고, 이어 나온 조상우와 손승락도 마무리를 잘했다. 타선에선 서건창과 비니 로티노가 1,2번 테이블세터 역할을 잘 해냈다. 중심타선에서 박병호가 1번 같은 4번 타자 역할을 하며 발판을 잘 마련해줬고 그 찬스를 강정호가 잘 살렸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염 감독은 “투타조화가 잘 된 깔끔한 경기였다”며 “선수들에게 100점 만점에 98점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첫 승의 의미를 그리 크게 두진 않는다”며 “오늘 경기는 오늘로 끝난 거다. 내일 경기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격을 당한 정규리그 1위 삼성 류중일 감독은 “강정호에게 홈런을 맞은 것보다 타선이 찬스를 못 만든 것이 더 아쉽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류 감독은 “오늘 차우찬의 볼은 좋았다. 강정호가 워낙 잘 쳤다”며 “오래 쉬어서 경기감각을 많이들 이야기하는데 나름 준비는 많이 했다. 하지만 결과가 안 좋았으니 더 할 말은 없다. 내일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류 감독은 “오늘 안지만의 컨디션이 안 좋아 투입 못 한 것이 아쉽다”며 “안지만의 컨디션이 좋았다면 강정호 전 박병호 타석 때 투입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